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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초미세레이저로 안전하게 백내장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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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조직 손상 최소화하는 초미세레이저로 안전하게 백내장 수술

조선일보 김세영 메디컬 리포트 기자


입력 2018.12.24 03:00

칼이나 초음파 쓰는 기존 방식은 안구가 상하는 부작용 일부 있어

노안·백내장이 동시에 올 경우엔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 고려할 만

 

초미세레이저 장비를 활용해 백내장 수술을 하는 이은석 세란안과 원장. 이 원장은 “환자의 눈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세란안과 제공



눈은 노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기관이다. 노안과 백내장이 대표적인 노화 현상이다. 60대가 넘어 일상생활 중 눈이 뿌옇게 흐려져 불편하면 노안 또는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청·장년층 발생 빈도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충분히 통과시키지 못해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가까운 곳뿐 아니라 먼 곳의 물체도 흐릿하게 보인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조절력이 둔해져 나타난다. 멀리 있는 물체는 보이지만, 가까운 곳 글씨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는 백내장과 노안을 비(非)전문가가 구별하기 쉽지 않다. 두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다. 따라서 병원을 찾아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알맞은 수술법을 택해야 한다.


◇초미세레이저 활용해 안전한 백내장 수술 


노안만 발생하는 경우라면 시력교정술인 라식 및 라섹을 응용한 모노비전(Monovision)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와 달리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일반적으로 수정체를 감싼 수정체낭(囊)을 칼이나 초음파로 절개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초음파 열(熱)에 안구가 상하는 등의 부작용이 일부 있었다.


최근 세란안과(서울 강남)는 안구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초미세레이저장비(LenSx)를 도입해 환자의 부담과 위험을 줄였다. 첨단 검사장비로 환자의 안구 상태를 측정한 데이터가 초미세레이저 프로그램에 자동 입력돼 오차 없이 수정체의 절개와 분쇄를 진행한다. 이영기 세란안과 원장은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초음파 사용도 최소화하므로 수술 과정이 안전하다. 이미지 유도 방식의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기존 백내장 굴절 교정술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안과 백내장 동시에 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활용 


백내장 수술 시에는 렌즈 특성과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나타난 경우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눈의 세 군데에 초점이 맺히는 '3중 초점' 또는 4군데에 초점이 맺히는 '4중 초점' 등을 적용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레이저 백내장수술이다. '원거리-근거리-중간거리'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시야를 확보해 수술 후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초점이 분산돼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난시가 있는 경우에는 특수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백내장·노안·난시의 세 가지 질환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다만 노안 문제만을 해결하기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을 고려할 경우에는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 일부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일정 기간 빛 번짐 현상으로 야간 운전 등 일상에 지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 번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제거하거나 교체하기도 쉽지 않다. 이은석 세란안과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시술을 통해 20~30대 시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등의 과도한 기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란안과는 세브란스병원에서 10년 이상 교수를 지낸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돼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백내장 수술의 경우 2006년 국내 최초로 다초점인공수정체를 도입했으며, 2012년에는 초미세 펨토레이저 백내장수술을 도입해 특수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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