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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실명 유발하는 당뇨망막병증… 혈당 조절이 관건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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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유발하는 당뇨망막병증…혈당 조절이 관건"

 

당뇨 환자 3명 중 1명꼴로 발병

초기 증상 없어 방치 확률 높아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조선일보  입력 2022.11.29 03:00

 

당뇨병은 혈관 손상에 따른 혈액 순환 장애로 눈·콩팥·뇌혈관·심장 등에 광범위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이중 가장 흔한 합병증이 ‘당뇨망막병증’이다.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국내 성인의 실명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병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이 오래될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을 15년 이상 앓은 환자의 절반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했다. 배정훈 세란안과 원장은 “한 번 발생하면 진행 자체를 막을 수 없을 정도의 무서운 병”이라며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진행속도를 늦추고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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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원·배정훈 세란안과 원장이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치료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혈당 조절을 잘 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신영 기자

 

 

◇시력이 나빠지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을 못 느껴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이 갑자기 시력이 나빠져 병원을 방문하는데, 이땐 당뇨망막병증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환자 대부분은 비증식성 단계에 속하는데, 이때에는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방치할 경우 증식성 단계로 넘어간다는 점이다. 이 경우 ‘신생혈관’으로 불리우는 비정상적인 망막혈관이 생겨 눈 속에 심각한 출혈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망막을 손상시키거나 반복적인 출혈로 인한 실명을 초래한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된다. 강준원 세란안과 원장은 “망막 레이저치료나 눈 주사치료는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억제, 시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최근 수술 기법과 장비가 발달해 심한 유리체 출혈이나 망막박리 모두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시킨다”고 했다. 단 중심부 망막세포의 손상이 심한 경우 수술 이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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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훈(왼쪽) 강준원 세란안과 원장. 

◇당뇨망막병증, 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

현재로서 당뇨망막병증은 예방과 조기 진단, 치료가 최선의 방법이다. 당뇨병 진단을 받은 모든 환자는 눈에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제1형 당뇨병은 처음 진단받은 후 5년 이내에, 제2형 당뇨병은 당뇨 진단 시 이미 당뇨망막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동시에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당을 엄격하게 조절하면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진행 단계도 지연시킬 수 있다. 공복 시 혈당은 120㎎/dl 미만, 식후 혈당은 180㎎/dl 미만으로 조절할 경우 50% 정도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이 밖에도 당뇨병 환자는 백내장이 정상인에 비해 5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내장도 3배 이상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사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난치성 녹내장으로 알려진 신생혈관녹내장은 3분의 1이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세란안과는 대학병원에서 10년 이상 교수를 지낸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대학병원 수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로도 유명하다. 2006년 국내 최초로 백내장 치료에 좋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도입했고, 2012년에는 초미세펨토레이저 수술을 도입해 특수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20년에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백내장·녹내장·시력교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에서 13년간 교수로 재직한 배정훈 원장이 망막센터에 합류해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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