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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ECONOMIST] 초음파 유화흡입술 이용 백내장 수술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06-08-04

초음파 유화흡입술 이용 백내장 수술
- 세란안과 임승정 원장. 1만건 이상 시술


백내장은 인간이 나이가 들면서 숙명적으로 앓아야 하는 질환이다. 안과의사에게 백내장이 평생 수입을 보장해주는 '화수분'과도 같은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백내장 수술기법이나 수정체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것도 이러한 백내장의 엄청난 시장과 무관하지 않다.

세란안과 임승정(44)원장은 6개월 전 신촌 세브란스에서 대학교수 옷을 벗은 풋내기 개원의사다. 하지만 10여년 교수직에서 얻은 명성이 어이져 그에게 수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들이 여전히 한 달 이상씩 줄을 잇고 있다.

1만건 이상의 초음파 유화흡입술을 이용한 백내장 수술, 그리고 99년 국내 첫 시술 이후 1천건을 돌파한 다초점 인공수정체시술이 입소문을 타고 그에게 환자를 보내주고 있는 것이다.

1994년엔 국내 처음으로 안전하고 간편한 국소마취법을 소개했고, 96년 말부터는 점안 마취약만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수술하는 무통마취법을 도입, 시술하기도 했다. 또 95년엔 연성인공수정체를 도입해 눈에 작은 구멍(3mm 이하)만 내고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은 그가 가장 자랑하는 수술. 초음파 유화흡입술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는 방식은 종래와 같다. 대신 먼곳과 가까운 곳을 동시에 보는 누진다초점 인공수체를 넣는 것이 다르다. 시술 결과 4명 중 3명이 돋보기 없이 신문을 볼 정도로 근거리 시력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실력은 국제 학회에서의 수상 경력이 말해준다. 국내 안과 의사 중 유일하게 미국 백내장 및 근시수술학회에서 '합볍증성 백내장 수술의 처치법(92)'으로, 또 '새로운 수저체낭내 원형고리개발(93)'과 '난치성 백내장의 새로운 수술법(97)'으로 세 차례 상을 받았다.

그는 또 96년부터 매년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선천성 백내장 치료에 대한 강좌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선천성 백내장 수술을 위한 가장 작은 크기의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개발, 특허 출원 중이다.

그의 실력은 외국에서 더 알아준다. 이탈리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초청되어 국내에선 유일하게 백내장 시범수술을 했고,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개최된 세계 학회에서 30여 차례 이상 특강을 하기도 했다.
문의 : 02-55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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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관 중앙일보 정보과학부 기자 - kojok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