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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휴가 뒤 눈이 노래졌는데 - 이영기 원장님 칼럼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08-08-12

강한 태양 아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휴가철이다. 바캉스로 즐겁긴 하지만 자외선은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 주자다.

자외선에 민감한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눈이다.

휴가를 다녀온 뒤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상황을 맞을 때가 있다. 검열반이다.

검열반은 검은 동자(각막) 바로 옆 흰자위 부분(결막)이 동그랗게 튀어 올라와서 점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코 쪽 흰자위 부분에 많이 생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더운 지방에서 많이 발생하고 자외선, 바람, 먼지, 안구건조증, 염증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검열반은 나이가 들면서 크기가 점점 커지며 색이 더욱 노랗게 짙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피로하거나 안구건조증 등이 있어 눈이 자극될 때에는 검열반 주위가 쉽게 충혈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보통은 시력 저하나 통증 등 별다른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심하지 않으면 특별히 치료할 필요가 없다. 충혈이 심하면 이물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수일 내에 가라앉는다.

단 흰자위 쪽에 국한돼 있는 검열반이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 동자 쪽으로 옮겨간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를 방치하면 난시나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수술을 하는데 재발률이 높고 수술 흔적이 남거나 충혈이 더 심해지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 결정해야 한다.

[이영기 세란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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