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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백내장 막으려면 - 이영기 원장님 칼럼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08-07-02


백내장 막으려면 선글라스 착용



백내장은 노인성 질환으로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질병이다.

백내장은 50대에 60%가량, 70세 이상에서는 70% 정도 발병한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 질환으로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30ㆍ40대 청장년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백내장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런데 어쩌면 전문의로서 가장 조심스러울 때가 이처럼 질환 발생 연령층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질환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면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는데,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불필요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들이 활개를 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다. 수술적 방법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최근에는 수술법이 획기적으로 발전해 수술성공률도 굉장히 높으며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 수술을 피하기 위해 공인되지 않은 다른 방법에 현혹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예방은 선글라스가 가장 효과적이다. 색상이 진한 정도보다는 자외선 차단 정도를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상이 진하면 동공이 확대돼 오히려 눈 속으로 더 많은 자외선이 통과하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령일수록 선글라스는 일반 안경보다 약간 큰 것을 골라 이마에 밀착되게 써야 옆으로 침투하는 자외선까지 막을 수 있다.

[이영기 세란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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