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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저널]인공 수정체 백내장 수술의 새로운 발견 - 임승정원장님 컬럼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07-03-07

백내장은 혼탁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 방법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되어 왔으나, 기존의 인공수정체는 젊은 사람들의 수정체처럼 먼 곳을 볼 때와 가까운 곳을 볼 때 모두 망막에 초점을 맺을 수 있는 조절 작용이 없으므로, 백내장 수술 후 먼 곳이 잘 보이도록 맞추었다면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돋보기가 필요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지난 십여 년 동안 여러 종류의 다초점 인공수정체와 조절 가능형 인공수정체 등이 개발 보급되어 사용되었으나 만족할 만큼의 근거리 시력이 나오지 않거나 효과가 대단히 제한적이었다. 또한 야간시력 장애 및 후발성 백내장 등과 같은 여러 부작용 발생으로 인해 현재는 사용이 거의 미미한 상태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연성 재질(아크릴레이트)의 조절 가능형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되어, 미국은 물론 유럽 및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매우 우수한 임상 성적을 보이며 활발하게 시술되고 있다. 미국 FDA에서 발표한 임상 성적에 의하면 80퍼센트 이상의 환자가 수술 후 안경을 전혀 쓰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선 이러한 조절 가능형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사용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필자가 20차례 이상 시술하여 지난 11월 5일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결과 역시 특별한 부작용 없이 양질의 원거리 시력을 회복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4명 중 3명은 돋보기 없이 신문을 읽을 만큼 훌륭한 근거리 시력을 회복함으로써 백내장 수술시 노안까지도 함께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조절 가능형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안경의 누진 다초점 렌즈와는 광학적 원리가 전혀 다른데, 인공수정체의 표면 중심부에 머리카락 두께 50분의 1에서 300분의 1 정도의 각기 다른 높이를 가진 12개의 동심원을 정교하게 특수 광학 가공하여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자동 조절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근거리나 원거리를 모두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존 노안 교정렌즈가 가지고 있던 야간 시력장애, 빛 번짐, 달무리 증상과 같은 현상의 발생을 최소화하여 만족할만한 시력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청색 광선을 걸러주어 장기적으로 환자의 망막을 보호하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조절 가능형 다초점 렌즈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수술 후 난시 발생 정도가 최소화되어야 한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하는 난시의 정도를 줄이는 것이 관건인데, 획기적으로 발전된 현대 백내장 수술 기법과 새로이 개발된 조절 가능형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절개부위를 자유자재로 선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절개창의 크기를 기존보다 3 분의 1 이상을 줄여, 약 2 미리 내외의 극소 절개창을 통해 눈 안에 삽입이 가능해져 수술 전에 있던 난시나 수술 후에 발생될 수 있는 난시를 충분히 교정할 수 있어 조절 가능형 다초점 렌즈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백내장이외에 다른 안질환이 있는 경우나 수술 전 심한 근시나 난시가 있는 환자인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과 사전검사가 필수적이다. 또한 전구 불빛 등을 볼 때 눈부심이나 빛 번짐 현상이 간혹 있을 수 있으므로 직업상 야간운전을 자주하는 사람이나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는 분 등은 사용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AcrySof, ReSTOR, IOL의 광학원리

아크리소프 리스토어 인공수정체(AcrySof, ReSTOR, IOL, Alcon, USA)는 현재 우리나라 노인 수술 질환 1위인 백내장 수술 후, 안경을 쓰지 않고도 원거리나 근거리 모두를 불편 없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조절 가능형 다초점 인공수정체다. 미국 FDA에서 발표한 임상성적에 의하면 80퍼센트 이상의 환자가 수술 후 안경을 전혀 쓰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기존 노안교정렌즈가 가지고 있던 야간시력장애, 빛번짐, 달무리증상, 후발성 백내장 등과 같은 부작용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청색광선을 걸러주어 장기적으로 환자의 망막을 보호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아크리소프 리스토어 인공수정체는 아포다이제이션 (Apodization)이라고 하는 특허기술을 이용하여 인공수정체의 표면중심부를 머리카락 두께(60미크론) 46분의 1 (1.3미크론) 높이 에서 부터 주변부로 갈수록 300분의 1(0.2미크론)로 크기가 감소하는 12개의 동심원을 정교하게 특수광학 가공하여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자동 조절함으로써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하면서도 시력장애 등은 현저히 감소시켰다.

미국에서는 FDA조사 결과, 우수한 환자 만족도에 힘입어 수술 받은 환자의 94%가 다시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된다면 아크리소프 리스토어 인공수정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에 힘입어 현재 급속도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란안과 임승정 원장이 20례 이상 시술하여 지난 11월 5일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결과 역시 특별한 부작용 없이 양질의 원거리 시력을 회복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4명 중 3명에서는 돋보기 없이 신문을 읽을 수 있는 훌륭한 근거리 시력을 회복함으로써 백내장 수술 시 노안까지도 함께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아크리소프 리스토어 인공수정체는 2006년 8월 24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품목허가를 받았으며, 금년 12월1일부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비급여 품목으로 고시 되어 환자의 별도 비용 부담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