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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조선일보]노안 · 백내장 동시 수술법 국내 도입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06-12-13


2006년 12월 13일 조선일보를 통하여 세란안과의 국내 최초 노안교정백내장 수술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번 기사릍 통하여 노안교정백내장수술법의 대상 및 효과에 대하여 세란안과 임승정 원장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유익한 정보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사원문>

노안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새 백내장 수술이 국내에 도입됐다.


세란안과 임승정(전 연세대의대 교수) 원장은 지난달 초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미국에서 개발된 새 인공 수정체(아크리소프 리스토어)를 이용해 20명의 백내장 환자를 시술한 결과 4명 중 3명이 원거리는 물론 근거리도 돋보기 없이 읽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백내장 수술이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것. 지금껏 노안까지 함께 교정하려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많이 개발됐지만 마치 노인용 안경의 누진 다초점 렌즈처럼 렌즈에 여러 개의 초점을 만들어 보는 위치에 따라 근거리와 원거리를 볼 수 있게 한 것이어서 불편함이 많았다. 임 원장은 “야간에 빛이 번져 보이거나 인공 수정체를 싸고 있는 막이 다시 혼탁해 지는 ‘후발성 백내장’도 종종 발생했다”며 “이 때문에 백내장 수술 뒤에도 다시 안경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새 인공수정체는 표면 중심부에 머리카락 두께 50분의 1에서 300분의 1 정도의 각기 다른 높이를 가진 12개의 동심원을 계단식으로 정교하게 깎아 이 곳에서 빛이 두 가닥으로 꺾이면서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보통의 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 후 안경을 전혀 안 쓸 확률은 10% 미만인데 반해 새 인공수정체로 수술 받은 환자는 약 80%가 안경을 전혀 쓰지 않았다. 임 원장은 “지금껏 시장 점유율이 5%를 넘는 인공수정체가 거의 없었는데, 새 인공수정체는 시판 2년 만에 미국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인공수정체는 그러나 다른 안과질환(녹내장, 당뇨망막증, 황반변성 등)이 있거나, 난시가 심하거나, 야간 운전을 많이 하거나, 성격이 매우 민감한 사람에겐 시술할 수 없다. 임 원장은 “전체 백내장 환자의 20% 정도가 수술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새 인공수정체는 임상시험을 위해 지난 8~11월 임 원장에게만 단독 공급됐으나, 지난 12월1일부터 전국 병원에 공급돼 현재는 주요 병원 안과에서 이 수정체를 이용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2006년 12월 13일 조선일보 임호준기자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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