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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안경테 美에 치우치면 건강엔 害 - 이영기 원장님 건강칼럼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06-08-04


2005년 6월 16일 한국경제신문에 세란안과 이영기 원장님의 컬럼이 게재되었습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올바른 안경테 선택요령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유익한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사원문>

(건강 칼럼) 안경테, 美에 치우치면 건강엔 害

안경은 나쁜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것이지만 멋을 내는 데에도 중요한 액세서리가 되는 만큼 기능과 미관을 같이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안경의 미적인 요소는 안경테에 의해 주로 좌우되는데 미관에 지나치게 치중하다 보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될수도 있다.

무엇보다 안경테 재질이 중요하다. 금속테에 들어가는 니켈은 피부에 닿으면 붉은 색의 염증이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이런 사람은 셀룰로이드나 옵틸 재질의 안경테(일명 뿔테)를 쓰는게 좋다. 뿔테가 싫다면 순수 티타늄(100%)이나 14k, 18k 등의 금테를 권장할 만하다. 흔히 골드 색을 띤 안경테를 금테라고 여기지만 대다수는 금이 들어있지 않으며 금 색깔로 도금한 것일 뿐이다.

안경 렌즈의 크기도 고려할 요소다. 근시 교정용 오목렌즈는 렌즈 크기가 너무 작으면 시야가 너무 좁아 운동을 하거나 운전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골프의 경우 안경알이 작을수록 볼을 때릴 때 정확히 볼을 노려볼 수 없기 때문에 너무 작은 렌즈는 피하는 게 유리하다.

반대로 노안용 돋보기나 도수가 높은 원시 안경의 경우 렌즈가 너무 크면 렌즈 가장자리의 시야 확보가 원활하지 못하다. 그 이유는 우리 눈의 모든 부위가 구면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볼록렌즈와 눈의 중심자리 부근만이 제대로 교정시력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시에는 비구면(렌즈의 커브가 불균일)으로 제작된 렌즈를 사용해야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오목렌즈는 알이 눈의 구면(볼록렌즈)과 반대를 이루기 때문에 렌즈가 좀 커도 불편함이 없는 것이다. 어떤 렌즈든 콘택트렌즈처럼 눈과 렌즈와의 정점거리가 가까울수록 시야 확보가 유리하다.

무테 안경은 장기적으로 보면 시력 보호에 좋지 않다. 무테는 측면에서 들어오는 측면 광이 늘어나 빛의 굴절력이 일정치 않은 유동적인 구조이기 때문에 선명한 상을 확보하는 데 지장을 주며 눈에 피로를 가중시킬 소지가 있다. 더욱이 안경알이 작거나 보기 좋게 하기 위해 무테 안경 측면을 크리스털 광택으로 처리하면 측면 광이 더 들어오며, 무테의 고정핀이 풀리면 초점의 이동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끝으로 요즘엔 노안인 사람들이 원거리와 근거리의 초점을 동시에 맞출 수 있는 다초점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망막에 빛이 들어오는 양이 적고 렌즈가 민감해 또렷한 초점을 형성하기 힘든게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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