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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60세 이상 실명의 흔한 원인은 황반변성… 조기 진단·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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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란안과 | 작성일 | 24-11-29 10:58 | 조회 | 1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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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손상 위험 큰 '습성 황반변성' 요즘엔 시력 유지·향상에 효과 큰 항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를 눈 속에 주사하는 치료 주로 시행
글·사진=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입력 2024.09.10. 00:30
세란안과는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병원이다. 이곳에 몸담고 있는 강준원(좌측)·배정훈 세란안과원장은 망막질환에 대해 검사부터 치료까지, 신속하고 정확한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황반변성 문제가 심해지고 있다. 황반은 눈의 안쪽 면을 덮고 있으며, 신경세포로 이뤄진 망막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다. 지름 약 3㎜로 망막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했고, 여기에 빛을 감지하는 시세포들이 밀집됐다. 색과 사물을 구별하며, 우리 눈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바로 이 황반 부위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유전적 원인이 있으나, 노화·근시, 환경적 위험 요인이 발병에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60세 이상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황반변성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전체 인구의 약 4%가 황반변성 환자로 추정된다. 초고령화 사회와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발생률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갑자기 시력이 나빠지기 전까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 대부분
황반변성 초기에 드루젠이라는 특징적인 병변을 관찰할 수 있다. 이는 노화에 의해 망막 아래에 노폐물이 축적돼 나타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거나 숫자가 많아질 수 있다. 병의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없고 좋은 시력을 보이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변성이 심해지고 후기에 이르게 되면 심각한 시력 손상이 나타나게 된다. 배정훈 세란안과 원장은 “만약 한 눈씩 가리고 검사했을 때 가운데가 잘 안 보이거나 사물이 찌그러지고, 구부러져 보이는 증상이 있다면 습성 황반변성의 시작을 의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력 손상의 위험이 큰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에는 레이저광응고술, 광역학요법, 눈 속 주사가 있다. 최근에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의 눈 속 주사가 주로 시행되고 있다. 항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는 비정상적인 맥락막신생혈관의 발생이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다른 치료법에 비해 시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는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제의 가격이 비싸고, 약효가 길어야 두세 달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와 약제의 반응에 따라 여러 차례 반복적인 주사가 필요한 단점이 있다. 다행히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일정 기준에 부합하면 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치료비 부담이 현저히 완화됐다.
강 원장이 수술실에서 망막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환자에게 망막질환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배 원장.
◇황반변성의 효과적인 관리와 백내장 수술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는 시금치, 브로콜리, 배추, 케일 등 녹황색 야채와 블루베리, 포도, 토마토, 오렌지 등 색이 진한 과일이 있다. 오메가3가 많이 들어 있는 생선, 들기름, 올리브유 등도 포함된다. 하지만 권장되는 영양성분의 적정 용량을 음식으로 섭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의사와 상의해 보조 영양제를 따로 복용하는 게 편리한 방법이 될 수 있다.강준원 세란안과 원장은 “스스로 황반변성의 진행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암슬러격자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안과에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황반변성의 좋은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황반변성 환자 중에선 백내장이 동반될 때 수술을 받아도 되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 백내장이 심하지 않으면 황반변성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지만, 백내장이 심한 경우 망막검사가 어렵기 때문에 황반변성의 경과를 정확히 알기 위한 목적으로 백내장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한편, 세란안과는 대학병원에서 10년 이상 교수를 지낸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돼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내장 수술의 경우 2006년 국내 최초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도입했으며, 2012년에는 초미세 펨토레이저 백내장 수술을 도입해 특수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20년에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백내장·녹내장·시력 교정 부문 대상을 수상해 전문병원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세란안과 망막센터에는 대학병원 교수 출신 두 명의 망막 전문의가 모든 망막질환에 대해 검사부터 치료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기사원문보기https://www.chosun.com/special/special_section/2024/09/10/ZZP5UPY6YFEFNDJIUP7JKZGV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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