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을 선택하세요. X

커뮤니티 언론보도
제 목

2011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지 「특별기고」

작성자 세란안과 등록일 2011-06-16



「특별기고」Vigamox의 임상적 유용성



2011 ASCRS ASOA Symposium & Congress
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 최근(2011. 3.25-29)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열린 2011,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ASCRS) 심포지엄 학회지에 Vigamox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하여 세란안과 임승정원장의 특별기고가 실렸습니다.




Vigamox의 임상적 유용성

세란안과 임승정


백내장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라면 누구나 빈도수는 낮지만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합병증인 안구내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저자도 20여년동안 4만례 가깝게 실행한 백내장수술에서 11case정도의 안구내염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하는 안구 내 감염이 얼마나 참담하고 공포스러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알고 있다.

안구 내 수술 후에 발생하는 안구내염의 원인균은 대개 안검이나 결막에 상재하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수술 전 안검이나 결막의 상재균에 대한 적절한 처치는 수술 후 안구내염의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술직전povidone-idine을 이용한 소독법은 안내염 예방에 매우 유용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 된바 있다.

그러나, 수술 후 안구내염은 여전히 일정빈도를 갖고 발생하며, 최근 백내장 수술에서 투명각막 절개창을 이용한 무봉합 수술법이 보편화되면서, 오히려 안구내염의 발생가능성에 대한 술자의 두려움은 더욱 커져 수술 전과 수술 후 추가적인 항생제 요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990년대에 점안용 퀴놀론계 항생제가 안과영역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로 안과감염치료 및 예방을 위한 항생제로 가장 널리 사용이 되고 있으나, 최근 내·외과의 전신적 요법 및 농업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쓰이면서 기존의 퀴놀론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들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를 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안구내염을 일으키는 균주들의 경우는 그 증가 추세가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항생제의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전방 내 농도를 높일 수 있고 효과가 향상되어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점안항생제가 필요한데 4세대 플로로퀴놀론 항생제인 비가목스(Moxifloxacin 0.5%)점안항생제도 그 중 하나라 하겠다.

최적의 감염예방을 위한 점안 항생제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약제의 강도, 조직 침투력, 안전성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4세대 퀴놀론 제제 중 비가목스(Moxifloxacin 0.5%)는 강력한 항균력과 우수한 안구내 침투력으로 이미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Kim등은 전방수에서 같은 4세대 항생제인 Gatifloxacin 0.3%(Zymar)보다 3.8배 높은 농도로 침투를 한다고 보고를 하였고, Lai등은 Moxifloxacin이 안내염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균주의 MIC90농도 이상으로 유리체까지 침투할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비가목스는 BAK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방부제에 의한 독성반응의 우려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토끼나 원숭이 등 동물을 이용한 각막상피치유 비교연구에서도 치유속도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비가목스(Moxifloxacin 0.5%)의 6배 높은 농도인 3% Moxifloxacin을 사용한 동물실험 연구에서도 각막상피, 두께, 내피밀도, 조직학적인 형태 모두에서 변화를 일으키지 않고 안전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실제 임상에 적용한 연구에서도 PRK환자에서 Moxifloxacin과 Gatifloxacin을 투여한 모든 군에서 각막 상피 회복 속도에 있어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되었으며, 동일인의 양쪽 눈에 Moxifloxacin과 Gatifloxacin을 따로 점안한 후 상피독성반응 등을 실험한 연구에서도 양쪽 눈의 차이를 관찰하지 못했다는 연구가 보고 되었다.

또한, kowalsk는 안내염 동물모델에서 예방적으로 비가목스를 점안한 후 포도상구균을 전방내로 주입한 후에도 안구내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20년이 넘는 저자의 임상경험으로 1991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 술기와 수술처치, 안구내염 예방을 위한 항생방법을 3기간으로 나누어서 정리한 결과를 살펴보면,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5년동안 2만례의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항생요법으로는 Oflaxacin만을 사용하였다.
2005년 이후 현재까지 15천례의 백내장 수술시 항생요법으로 점안항생제인 비가목스 점안항생제와 5% Povidone-iodine solution을 수술 전후 항생요법으로 함께 사용하였다.

Ofloxacin만 사용하였던 첫번째 기간에는 11case의 안내염이 발생하였으며, 비가목스 점안항생제와 5% Povidion-iodine solution을 함께 사용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에는 단 한 case의 안내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수술전에 povidone-iodine을 이용한 눈 주위 안면부와 결막 소독시행의 원인도 있겠지만, 4세대 플로로퀴놀론 점안항생제인 비가목스(Moxifloxacin 0.5%) 점안항생제의 수술 전후 예방차원에서의 사용이 안구내염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백내장 수술 4일 전부터 환자에게 하루 4번씩 비가목스 점안항생제를 점안을 하도록 하고 수술 바로 직전 15분 간격으로 2-3회 점안한 후, 수술 후에는 하루 4번씩 3-4주간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비가목스는 높은 항균력뿐만 아니라 점안에 있어서도 사람의 눈물과 비슷한 pH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점안감이 좋아 실제 본 병원에서 사용하는 환자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안구내염은 감염후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데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하는 안구내 감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안검이나 결막의 적절한 예방차원의 Povidone-iodine사용뿐만 아니라 항균력이 광범위하고 조직으로의 침투력이 우수한 점안항생제의 사용도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4세대 플로로퀴놀론 점안항생제인 비가목스(Moxifloxacin 0.5%)점안 항생제의 사용은 수술 전후 안구내염 예방을 위한 요법으로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